책 속으로 난 길

이 웃음 보세요

귤밭1 2006. 2. 11. 09:10

사진 보세요. 오늘 <<한겨례>>에 실린 것입니다(신문에서 보면 더 선명합니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모든 분의 얼굴에 깃든 착한 마음이 보는 사람에게 푸근한 느낌을 심어 주네요. 어떻게 하나같이 이렇게 나쁜 기운이 한 점도 없을 수 있는지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드는 아침입니다. 아마 평소의 수양 덕분이겠지만 아울러서 다른 세계를 흔쾌하게 인정하는 아량이 만들어 준 은총이기도 할 것입니다.

 

좋은 사진 한 장 더 보여 드릴게요(<<한겨레 21>>에 실린 것이라 아마 사진을 보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할 거에요. 그러기가 싫으신 분들은 이 사진만 봐도 되는데 대신에 좋은 기사를 읽지 못하게 됩니다. 이 사진도 인쇄된 것이 훨씬 더 잘 보입니다. 이 참에 이 주간지를 정기 구독하는 것은 어떨지요?). 이 사진도 앞의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세계가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주는 선물이지요.

 

인간의 이상을 지시하는 것들은 우리를 한없이 편안하게 할 뿐더러 현재의 자신을 초월하는 쪽으로 우리의 생각을 이끌어갑니다. 편협하고 조그만 나 이상의 존재가 되는 꿈을 꾸게 하지요. 좋은 아침입니다.

 

 

훈이네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