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귀여운 끼토. 토끼를 사 왔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집에 들이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화를 냈다가 그 모습을 보자마자 홀딱 반해 버려서 기쁜 마음으로 목포에서까지 토끼풀을 해다 주도록 만드는 끼토. 그래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는 끼토. 우리에 가두는 것이 불쌍해서 문을 열어 주면 베란다에서 놀다가도 똥은 꼭 우리 안에만 싸는 영리한 끼토.
누구나 보면 귀엽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우리 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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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네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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