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아침-파격을 보는 즐거움 즐거운 아침이다. 개인적으로야 일찍 일어나니 아침을 늘 즐겁게 맞이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도 내 기분을 빨리 전염시키기 위해서 옮긴다. 서울 한성여중 고춘식(58) 교장. 그의 삶의 궤적은 여느 교장들과 사뭇 다르다. 그는 다음달 1일이면.. 책 속으로 난 길 2005.08.27
관용 어제(2005. 1. 15) <<한겨레>>에 실린 책 소개 기사 가운데 음미할 만한 대목이 있어서 옮깁니다. 핸드리크 빌렘 반론이란 이의 책 세 권이 번역된 것을 알리는 기산데, 여기에 인용하는 것은 <<관용>>이라는 책의 구절입니다. "관용을 위해 싸웠던 이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서로 달랐지만 .. 책 속으로 난 길 2005.01.16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한 일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아주 이상한 일인데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 목숨과 관계되는 것으로 사람이 차를 피하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파란 신호가 엄연하게 켜 있을 때도 혹시 차가 안 오나 살피면서 길을 건너야 할 정도니 신호등이 없는 골목길 같은 데서는 말할 필요도 .. 책 속으로 난 길 2005.01.13
어떤 주례사 그럴 듯한 주례사를 들어서 여기 소개한다. 주례사라면 으레 덕담이 나오고 부부 일심동체니 사랑, 믿음, 이해 등의 아주 멋진 말이 마치 판박이처럼 되풀이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없잖을 것이다. 원래는 남이었던 사람들이 모여 한 가정을 이루니 마땅히 하나가 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 책 속으로 난 길 2004.12.15
다르게 보기-감기 예찬(2002. 2. 28) <<한겨레 21>>(2001년 11월 6일, 제 388호)에서 읽은, 재미있는 얘기 소개합니다. 그 재미란 다르게 보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달리 보는 것은 '비딱한' 마음이 시키는 일입니다. 인문과학적 마음가짐의 하나는, 속된 표현을 빌리면 <비딱한> 마음가짐이다. 이것은 미국의 비딱한 작가 에.. 책 속으로 난 길 2004.11.30
잘산다는 것(2004. 4. 13) 지난 주말은 감동의 연속이었다. 잠깐 나가서 본 밖의 모습도 그렇거니와 책과의 만남도 그에 못지않았다. 우리 집의 '흔적 남기기'에 소개한(1, 2) 김혜자의 책은 끝없는 눈물을 부르면서 '우린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하도록 했다. 그래서 어제 학교에서 동료 선생들과 만났을 때 꼭 읽어 보라고 했다. .. 책 속으로 난 길 2004.10.16
진리에 대하여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진리에 기반을 둔 말이나 행위는 불합리한 다른 조건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으니 그렇다. 그런데 진리에 대한 집착은 주체의 자유를 구속하기도 한다. 어떤 진리를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은 그 진리가 요구하는 대로 행동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책 속으로 난 길 200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