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2006. 2. 17)의 <<한겨레>> (2) 다음은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 서평 기사다. 제대로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뿐더러 이 책의 진단과 처방이 절실해서 좀 길기는 하지만 다 옮기도록 하겠다. 슈퍼돼지는 관절염, 슈퍼닭은 심장질환 ‘침팬지 엄마’ 제인 구달이 팔을 걷었다. 약탈적인 인간에 의해 숲이 파괴되.. 책 속으로 난 길 2006.02.22
금요일(2006. 2. 17)의 <<한겨레>> (1) 나는 농담 비슷하게 <<한겨레>>가 있어서 살 맛이 난다고 말할 정도로 이 신문의 애독자다. 그래서 신문은 물론이고 여기서 내는 <<한겨레 21>>도 정기 구독하고 있다. 물론 요즘에 와서 <<한겨레>>가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내부에서조차 초심을 잊었다고 하는 지적.. 책 속으로 난 길 2006.02.19
이 웃음 보세요 이 사진 보세요. 오늘 <<한겨례>>에 실린 것입니다(신문에서 보면 더 선명합니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모든 분의 얼굴에 깃든 착한 마음이 보는 사람에게 푸근한 느낌을 심어 주네요. 어떻게 하나같이 이렇게 나쁜 기운이 한 점도 없을 수 있는지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드는 아침입니.. 책 속으로 난 길 2006.02.11
광양에 도착했습니다(2006. 2. 2) 광양의 피시방입니다. 12시 좀 지나 순천역에 내려서 중국집에서 볶음밥 먹고 1시쯤에 걷기 시작해서 6시 다 돼서 광양 시청 쪽에 도착했습니다. 한 20킬로미터 정도 걸었을까요. 물론 내 몸은 아무 데도 이상 없습니다. 이제까지 꽤 걸은 셈이니 그래야 마땅하지요. 제발 건방진 말이 아니었으면 좋겠습.. 책 속으로 난 길 2006.02.02
진리에 대하여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진리에 기반을 둔 말이나 행위는 불합리한 다른 조건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으니 그렇다. 그런데 진리에 대한 집착은 주체의 자유를 구속하기도 한다. 어떤 진리를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은 그 진리가 요구하는 대로 행동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책 속으로 난 길 2005.11.04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왜 사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기사 두 편을 읽었다. 이렇게 산다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절망감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하는 내용이었다. 시각장애인 23명 길거리 나앉을판 울산 공동숙소 ‘광명원’경매→울주에 전세마련→주민들이 진입로 막아 주민들 “집값 떨어진다, 자녀교육에 좋지 .. 책 속으로 난 길 2005.10.15
청춘에 대하여 청춘은 무엇일까? 사전에는 "만물이 푸른 봄이라는 뜻으로 스무살 안팎의 젊은 나이를 비유하는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해 놓고 있다. 여기서 나이는 청춘을 이루는 최소한의 조건일 뿐이다. 애늙은이라는 말도 있거니와 이와는 정반대로 나이가 들고서도 청춘 못지않게 젊게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책 속으로 난 길 2005.10.11
한글날을 앞두고 생각해 본 우리말의 현실 2년 전 이맘때쯤 나는 우리 한글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쓴 적이 있다. 며칠 지나면 한글날이니 다시 읽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저께는 한글날이었다. 기념일이기는 했으나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아서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 버렸다. 내게만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다. 오늘 <<한겨레 21>>를 읽.. 책 속으로 난 길 2005.10.07
깊은 가을에 쓴 글-고독에 대하여 가끔씩 외롭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를테면 이파리를 다 떨어뜨리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긴 나무들이나 실연당한 사람을 볼 때에 그런 감정에 젖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져도 그럴 것 같다. 얼른 보기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어서 고독과는 정반대되는 상태일 것 같지만 유행가가 .. 책 속으로 난 길 2005.09.22
바둑 기사 이창호의 인간적인 깊이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봤다. 읽으면서 이창호라는 인간의, 속이 좁은 나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깊이에 머리가 저절로 숙여졌다. 여러 말 말고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게 좋겠다. 9월 11일, 중국 후난성(湖南省) 샹시(湘西) 봉황현(鳳凰縣)에 있는 남방장성(南方長城)에서 벌어진 2005 남방장성.. 책 속으로 난 길 2005.09.18